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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의 다락방
1화 - 버려진 아기 (소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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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함을 빗소리로 연주하는 편안한 저녁.
여느 때와 같이 따듯한 커피 한 모금을 입에 머금고 눈을 지그시 감는다.
'투둑 투두둑' 온 신경이 두 귀에 집중되어 기분 좋은 빗소리를 느껴본다.
그때였다.
"응애! 응애! 응애!"
어디선가 아기의 요란한 울음소리가 빗소리를 뚫고 크리스의 두 귀를 찌르는 것이 아닌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크리스의 이 작은 오두막 집 근처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크리스는 마을에서 추방당해 출입금지된 이 깊은 산속에서 살고 있다.
크리스 에게서 흑마법사의 마법 빛이 나왔다는 이유로 말이다.
그들은 크리스를 이렇게 부른다.
'디그렛' 더러운 흑마법사의 피가 섞인 혼혈아.
"응애!!!" 생각할 틈도 갖지 말라는 듯 아기의 울음소리는 더욱 쩌렁쩌렁하게 이 작은 오두막집에 울려 퍼졌다.
끼이이익 문을 열자 두꺼운 포대기에 감싸져 하염없이 울기만 하는 아기의 모습.
재빨리 아기를 안고 들어와 비바람에 하얗게 질려버린 아기를 어르고 달랬다.
가볍게 커다란 지팡이를 휘두르자 잔잔하게 춤을 추던 화로 불이 거세게 춤을 추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오두막 내에 열기를 더했다.
그렇게 아기는 좀차 안정을 찾아 울음을 멈추고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이 아이를 이제 어쩌면 좋지...''
깊은 한숨 너머로 빗소리는 한동안 연주를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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